2008. 3. 30 대한기독신문

영성-주안에서 증가, 확장되는 것(87)

김 태진 목사

 얼마 전 기독교 계통의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그것은 필자가 아는 어느 목사님이 수년간 어려운 시절을 보냈는데, 최근에 다시 일어나서 단기간에 천명이 넘는 성도로 교회가 성장하였고, 큰 교회를 건축하였으며, 사역이 다시 활발하게 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안에 그런 성장을 이룬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느 장로님은 계속적으로 큰 땅들을 사고 있다. 그는 벌써 몇 개의 학교를 세웠으며, 앞으로 더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섬기는 신학교도 계속적으로 숫자적으로도 성장, 증가하고 있다. 처음에 몇 십 명으로 시작된 신학교가 지금은 수 백 명을 넘고 있으며, 지방 분교가 11곳으로 증가되었다. 지금도 계속 증가가 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필자가 섬기는 신학교에서 누리는 기쁨 중 하나는, 많은 학생들이 처음 입학할 때보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훨씬 더 많은 은혜를 받고, 말씀과 은사와 기름부음이 증가되어 충만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증가시키는 하나님이시다.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드시고, 이러한 인간들이 계속 증가, 충만케 될 것을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 

예수님도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좋은 땅에 심어진 씨가 100배, 60배, 30배로 열매 맺는 다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땅에 뿌리었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마13:23)

사도행전에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한 결과 120명의 성도에서 갑자기 3,000명의 성도로 부흥하였고, 이어서 5000명이 또 예수님을 영접하여 큰 성장이 있었다. 계속해서 큰 무리가 주께 나오게 되었고(행5:14), 하나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주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다(행6:7)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 신앙이 위축되거나 축소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음 전파가 이방 여러 나라에게로 확산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점점 많아지니라”(행9:31)

이후로도 복음은 바울을 통해, 베드로 및 여러 사도와 성도들을 통해 계속적으로 더 널리 전파되었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었고, 성도들의 숫자가 계속적으로 증가되었다.

증가되고 확장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다. 그리고 성경은 증가의 비결(원인)을 말씀하고 있다. 그 증가의 비결대로 행하면 계속 증가의 증가를 볼 것이다.

첫째, ‘먼저 주는 것’이다. “주라”(give) 말씀하신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그래서 필자는 할 수 있는 대로 물질을 어려운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사랑도 주고 기회나 좋은 것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내가 죽은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다(요12:24). 자신의 뜻이나 지혜나 역량으로 하지 않고, 나의 것은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나 힘이나 인도하심만 따르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세 번째는 ‘주님을 믿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주님이 하실 것을 믿는 것이다. 주님이 약속하신 것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주님이 하실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나아가면, 정말 주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영성-그것은 주님 안에서 계속 증가, 확장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