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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와 깊은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급변하고 혼란스러우며, 영적으로 어두우며, 성경에 기록된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온 것을 느끼게 하는 여러 징조(signs)들을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25년간 저희와 함께 하셨고, 인도하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살았고, 찬양하며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어려운 일도 잘 이겨내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시며, 새로운 삶을 살고, 새 일을 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재설정(reset)하셨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이번에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새 이름은 ‘글로벌 총회신학’입니다.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 이름을 가지고,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넓고, 깊고, 길고, 높은 사랑을 품고, 진리의 하나님 말씀에 더욱 견고히 서서, 주님이 가셨던 길, 주님이 가게 하시는 길을 끝까지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령의 교통하심, 인도하심, 새 힘주심을 힘입어 전진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 새롭게 출발하는 영적 공동체에 더욱 주님의 은혜와 사랑, 평안,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glory)이 있을 것입니다.
* 우리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는 주님의 새 계명을 실천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려고 힘쓰겠습니다.
* 우리는 글로벌(global)이라는 단어처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온 천하,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마24:14; 막16:15).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자들이 되려고 합니다.
* 우리의 부르심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라는 영원한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고 있습니다(롬8:29).
* 우리가 힘쓰고 준비하는 것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입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계19:8).
여러분도 우리의 영적 공동체와 함께 마음과 뜻과 힘을 합하고, 서로 사랑하며, 뜨겁고 깊이 기도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해 가면서, 저 높은 주님의 부르심의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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