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의 뿌리인 죄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 머리(head, 대표)인 아담이 타락하자 그의 육신적 후손인 우리도 원죄(original sin)를 물려 받아가지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며 스스로 짓게 되는 자범죄(actual sins)를 쌓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확실한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우리가 그렇게 될 것을 미리 다 아시고, 그런 상황에 대하여도 대비하셨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관계가 막힙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이 깨어집니다. 죄가 있으면 그 죄로 인하여 심판이 임하고 죽음(사망)이 옵니다. 그 이후 영원한 멸망이 있게 됩니다(롬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예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몸을 점 없고 흠 없는 제물로서 드리고, 그 보배로운 피를 흘리시어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히9:12). 그 결과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 막았던 그 담과 같은 것이 무너지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롬5:1).

우리에게 있었던 죄(sin)가 예수님으로 인해 심판받아 해결되었고, 우리는 ‘의’(righteousness)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깃들여 있던 저주가 없어지고 ‘아브라함의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갈3:13,14).

또 예수님의 십자가의 결과 우리의 연약함과 질병이 ‘치유’되었습니다.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죄악)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채찍)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사53:5, 새 번역)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멸망대신 ‘영생’을 예비하셨습니다(요3:16).

하나님께서 예수를 영접하는(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특권)를 주셨습니다(요1:12).

우리는 자녀로서 상속과 같은 권리를 가진 하나님의 ‘양자’입니다(롬8:15).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듭남’(두 번 태어남)을 주십니다.

우리는 두 번 태어납니다. 부모로 인해 태어나는 첫 번째 태어남이 있고, 물(말씀)과 성령으로 두 번째 태어나는 ‘거듭남’(born again)이 있습니다. 이 거듭남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아버지 집)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요14:2).

우리가 위에서 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들은,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것들입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통해 주시는 은혜들

그런데 이 모든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들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른 사람들은 꺼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1:23).

이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24)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좋은 점도 여러 가지 있지만, 문제는 더욱 많은 곳에서 말씀을 증거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생각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말합니다(고전2:2). 왜냐하면 우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서 오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가 되시는데, 세상의 지혜나 통치자의 지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감추어두었던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고 듣지 못하고, 생각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

이것들을 우리에게 성령으로 보이신다고 말씀합니다. 계속 하나씩 보여주십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많은 좋은 것들을 예비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렘29:11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니니, 평안(혹은 prosperity)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하나님께서는 ‘평안’, 이 단어를 다른 여러 번역본에는 ‘번영’(prosperity)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미래’(future), 그리고 ‘희망’을 예비하셨고, 그것은 주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로 ‘풍성한 삶’을 살도록 예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풍성한 삶’을 이 땅에서부터 살도록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를 믿게 하여 죄 사함과 영생을 얻게 했으니, 천국 갈 때까지 힘들지만 잘 참고 견디었다가, 천국에 가면 그 때서야 풍성한 삶을 살게 되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풍성한 삶도 이 땅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풍성한 삶을 살도록 예비하셨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 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이 영생(조에)은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믿는 순간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생명은 더욱 성장, 성숙해져서 풍성한 생명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영생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성장, 성숙할수록 삶 가운데서 더 많이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생명은 우리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경험하여 알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머리로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경험하고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꾸 그 경험이 쌓일수록 더 풍성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세상의 썩어질 것을 피하고 하나님(신)의 성품에 동참하도록 예비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이 여러 가지 정욕으로 썩어져 가는 세상에서 피할 수 있도록 생명과 경건에 관한 모든 것을 예비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 안에 있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휩싸여 살고 있습니다. 어느 기간 빠져 살다가, 이제 빠져 나오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더욱 여러 번 반복으로 애쓰고 힘쓰고 노력했지만, 빠져 나올 수 없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실망하고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전같이 살지 않도록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적인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영광과 선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분을 우리가 알 때에 얻어지는 것입니다”(벧후1:3, 현대인의 성경) 

그렇게 되면 우리 믿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내 힘과 노력과 의지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마련해 주신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으로 신성한 성품(하나님의 성품, divine nature)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역사하시어 좋은 마음의 소원(desire)도 주시고, 또 힘을 주시어 그것을 친히 이루도록 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내 힘으로 하려는 것을 멈추는 때,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입니다! 그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원래 내 안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셔야 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는 자는 그 원동력을 받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더욱 큰 은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약4:6)라고 말씀합니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벧후1:2)라고 사도 바울은 축복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주님도 ‘은혜위에 은혜로 충만’하시며 그 충만하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요1:16).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예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셨다)”(엡1:3)

저는 이 구절을 볼 때마다 기대감이 충만해 지고 힘이 납니다.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신령한 복을 취하려 합니다.  

믿음으로 받는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을 깨닫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 것이 되도록 취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푸시는 것을 취할 수 있습니다. 많이 취할수록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물이 필요할 때, 근처에 지나가는 수량이 풍성한 송수관에 수도관을 꽂아 물을 공급받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풍성한 모든 것들을 하나씩 믿음으로 취하여 풍성함과 승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많은 열매를 맺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