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신문

영성-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사는 것

김 태진 목사

이런 좋은 가사의 복음 성가가 있다. “사랑의 주님 닮기 원하네 그 아름다운 주 예수를 이 세상에서 저 천국까지 닮기 원하네 주 예수님”

또 최근에 많이 불리어지는 경배 송 가운데 이런 아름다운 노래가 있다. “나의 갈망은 ‥ 주님을 아는 것 ‥ 주님을 사랑하는 것 ‥ 주 형상 닮기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 ‥ ”

그렇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가장 큰 열망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사는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이 있기에 갈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산다면, 그 때에 마음 깊은 곳에 평안과 그윽한 영적 만족감이 있고 기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님과 더 깊이 교통하게 될 것이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은 주변의 갈등과 분열과 문제의 상황을 이기며 살고, 또 이런 사람 때문에 그런 부정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일까?

그것은 겸손의 마음이다.

빌립보서2장 5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 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어떠한 마음인지 설명해 주고 있다.

그 마음은 겸손의 마음으로서 자신의 지위, 신분을 낮추는 마음으로 나타났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6,7,8) 또 주님의 겸손은 복종으로 나타났다. “죽기까지 복종하였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8)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겸손의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고 늘 주의 뜻에 복종하는 마음이다.

또 주님의 마음은 온유한 마음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 ”(마11:29) 말씀하셨다.

‘온유한 마음’이란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부드럽게 수용하는 마음이며, 남에게 강압하지 않는 마음이며,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푸는 마음이다. 그래서 주께서 ‘멍에를 메라’고 하신 말씀도 ‘사랑의 멍에’이다. 무거운 짐을 부과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오히려 더 편하게 해 주시려는 마음이다. 그래서 어거스틴(St. Augustine)은 예수의 멍에를 ‘새의 깃털’에 비유하여 그 깃털이 창공을 자유롭게 날 수 있을 만큼 가볍다고 하였다. 예수의 멍에가 가벼운 것은 예수님이 그 멍에를 함께 져 주시기 때문이다.

또 주님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이다.

필자의 주변에는 다양한 성령의 은사로 사역하는 사역자들이 많다. 그 중에 예언 사역하는 것을 듣거나 통역할 때에 또 간혹 필자 자신이 예언 사역을 하면서 늘 감동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예언 사역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마음으로 하는 것인데, 주님께서는 늘 그 사람에 대하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늘 위로하고 격려하고 덕을 세워주시려는 말씀을 주신다는 것이다. 간혹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좀 혼나야 하는데 ‥ ” 이렇게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 사람을 격려하는 예언의 말씀을 주시는 것을 듣고는 감복하게 된다. 그것은 주님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고전 13:7)것이기 때문이다.

“영성-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