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3 글로벌영성센터

기적(miracle)의 7가지 원리

<행3:1-19>

김 태진 목사

기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에게도 기적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기적이 필요합니까?

우리 아가페에도 기적이 필요하고, 저에게도 기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적은 잘 안 일어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바른 기적이 아닌 잘못된 기적, 유사품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한 번만 일어나고 안 일어나기도 합니다. 기적은 어떻게 하여야 일어나는가? 기적은 왜 일어나는가? 기적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기적은 계속 일어나는가? 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 가지 중요한 점들에 대하여 본문은 명쾌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적에는 7가지 성경적 원리가 있습니다. 원리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원리를 적용하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1 원리, 기적은 오늘도 일어난다.

기적은 우리가 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입니다. 그래서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래부터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믿었으나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서 기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되는 놀라운 기적의 장면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고 말씀하신 것을 믿고(히13:8) “이러한 기적은 오늘도 나에게 일어난다!”는 것을 믿는 신앙이 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저는 이번 미국에서 한 흑인 여자 목사가 그의 삶에 재정의 기적이 일어나서 그의 사업이 계속 성공하게 되어 수십억 달러(수 조원)의 재정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재정으로 놀라운 선한 일들을 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정의 기적입니다. 이번 미국 사도 협의회를 주관하신 만 77세의 피터 와그너 박사는 그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주 열정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계속 영적으로 중요한 책들을 써냈습니다. 몇 년간의 책 쓸 주제들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의 삶과 사역 자체가 기적 같았습니다. 얼마 전, 오랫동안 심히 구타하고 핍박하던 남편이 극적으로 변하여 지금은 그렇게 잘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도 기적입니다.

어떤 개척 교회 목사님은 섬기고 기도해 오던 원로 목사님이 갑자기 소천 하셨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고 낙심되는 일이라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주님께 다시 살려 달라고 매달려 기도하였습니다. 몇 명 되지는 않았지만, 온 교회 성도가 여러 시간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 그 원로 목사님은 몇 시간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기적의 하나님이시다!”, “기적은 오늘날도 나에게 일어난다!”고 믿으시고 외칩시다.

2 원리, 기적은 기도하는 곳에 일어난다.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인들이 정해진 기도시간,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관습대로 기도하였다. 기적이 일어난 날도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던 날이었습니다. 정해진 기도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합시다. 성령님이 시키는 분량만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최소한은 한 시간입니다. 사역자는 더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긴 시간, 하루 세 번은 못해도 한번은 제대로 충분히 기도하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할 수 있습니다. 기적을 원하십니까? 충분한 믿음의 기도를 올립시다. 기적이 일어나도록 더욱 뜨겁게 기도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질 것입니다.

어느 날 어떤 분이 기도하여 주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주님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까? 그는 몇 시간합니까?” 이에 대하여 “주님은 (OOO이다. 그는 하루 24시간 기도하고 있다”, “어떻게 24시간 기도합니까?” “그는 언제나 영으로 나를 앙망하며 기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응답하였다고 합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엡6:18).

3 원리, 기적은 성령님에게 순종할 때에 일어난다.

오순절 날,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 충만 받자, 성령님에게 민감하게 되었고, 성령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지배, 인도하심을 받게 되었다. 여러분, 성령님을 이용하고 사용하여 무엇인가 해보려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여 나를 쓰시도록 해야 합니다. 나를 성령님의 도구(지체)로 드리면 성령님은 내게 역사하십니다. 더욱 그 감동과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베드로와 요한도 그러한 성령님의 감동(음성)을 받고 순종한 것입니다. 저도 기도 사역할 때에 “성령님, 어떻게 기도할까요?” 묻고 의지하고 인도하심을 기다립니다. 예언 사역이면 “어떻게 예언할까요?” 라고 묻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성령님 나를 사용 하옵소서, 성령님, 내게 말씀하시면 순종하겠습니다.” 이렇게 아뢰시기 바랍니다.

4 원리, 기적은 믿음으로 일어난다.

12절과 16절은 아주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소망의 구절입니다.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12)하였습니다.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이 낫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위 능력을 받기 위해 삼각산 능력봉에서 소나무 뽑아가며 기도하여 능력을 받았기에 그러한 역사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내가 경건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적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건하면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꼭 경건해야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기적을 일으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 이름을 믿음으로 그 이름이 기적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16) 우리가 그 이름을 믿으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그 이름이 역사하여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금과 은은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6) 선포하여서 그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5 원리, 기적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 행각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 ”(11)

많은 사람들이 기적이 일어난 현장에 몰려들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면 그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오늘날도 기적이 일어나는 집회(miracle crusade)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6 원리, 기적이 일어나면 핍박도 함께 받는다.(4장)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지만, 정작 베드로와 요한은 관원들에게 잡혀가서 엄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17)고 위협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면 좋은 칭찬만 받고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핍박도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도들과 함께 위협 가운데 더욱 뜨겁게 기도 하였더니 모인 곳이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하게 되었고, 더욱 충만해져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행4:31).

핍박 받을 때에 뒤로 물러가서는 안 됩니다. 저는 핍박 받을 때에 뒤로 물러가니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않아 그의 영력과 능력이 적어지고, 발전하지 않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방면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다른 면에서 사역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핍박 받을 때에 영적으로 퇴보 하느냐, 앞으로 전진 하느냐 두 갈래 길에 서게 됩니다. 어렵더라도 핍박 가운데 앞으로 전진 하십시오.

7원리, 기적이 일어나면 주님을 믿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난 결과 앉은뱅이가 성전 밖에서 동냥이나 하는 신앙에서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곧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이어서 베드로는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7-26).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19) 이렇게 강하게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이 남자만 5천이나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4:4). 기적은 많은 사람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기적과 표적이 일어나면 전하는 말씀을 믿게 됩니다. 복음 전도자 빌립의 사역이 그러했습니다. 빌립이 전도할 때에 많은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많은 중풍병자가 낫는 것을 보고 그의 전하는 말을 받아들여 믿었습니다(행8:6,7).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전도할 때에, 또는 믿다가 타락한 사람을 위해서 그가 돌아오도록 하게 할 때에 기적과 표적을 더욱 나타내십니다. 그러나 만일 기적과 표적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면 얼마 후 기적과 표적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과 표적에 초점을 두지 말고, 전도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주객(主客)이 뒤바뀌면 안 됩니다. 주(主)는 복음 전파와 사랑의 실천입니다. 객(客)이 기적과 표적입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기적과 표적은 일어납니다.

기적이 일어나도록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외치시기 바랍니다. “기적은 일어난다! 기적은 오늘 나에게 일어난다! 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리라. 나에게 기적이 오늘 일어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